POSEIDON
청동기 해양 왕국을 무대로, 바다와 물을 지배하는 여제가 인간 군단과 거대 생물에 맞섭니다. 전투가 남긴 상처와 선택은 다음 사건과 인물 관계로 이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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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구 축제 벤치에서 여제가 키르도의 조개 목걸이를 캐묻자, 키르도는 조개를 바다에 던지고 시치미를 떼지만 바다가 그 조개를 그대로 돌려줘요.
폭풍 절벽에 매달린 여제에게 고양이가 앞발을 내밀었다가, 지난 일을 떠올리고 그 발을 거두는 30초 판타지입니다.
새벽에 남편을 전쟁터로 배웅한 아내가 그날 밤 궁전 습격을 맞고, 홀로 남은 호위무사가 검 하나로 그 밤을 막아서는 판타지 액션입니다.
같은 시골 커플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. 낮 카페에서 시작해 저녁 식당을 지나 강변 불꽃놀이까지 가는 30초 단편이고, 이번에는 두 사람이 실제로 주고받는 말이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.
주차장에 앉아 있던 손바닥만 한 카피바라를 리모컨으로 승합차 크기로 키워 타고 출근하는 30초입니다.
집 안에서는 고양이인 그가 문지방을 넘는 순간 사람이 되고, 그녀는 오늘 그가 입고 나온 옷을 사진으로 찍습니다.
하얀 형광등 주방에서 칼을 든 침입자를 냄비뚜껑과 집게로 막아내는 컷 없는 30초입니다.
새끼고양이를 안고 셀카를 찍던 사람이 앞발로 턱을 맞고 웃음이 터지는 16초입니다.
놀러 온 친구가 고양이에게 "부탁해요"를 아무렇지 않게 말해 버리고, 집주인만 어둠에 남는 30초 시트콤입니다.
촛불만 켜진 성에서 공주가 카트를 밀고 아침 순시를 돌며, 안 예쁜 것을 만날 때마다 그 자리에서 꾸며 놓는 30초입니다.
지각한 갸루가 식빵을 물고 하늘로 날아 출근하는 30초입니다.
비 그친 밤 컨테이너 골목에서 주먹 하나로 열두 명을 상대하는 30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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